긴급재난금을 그저 식비로 쓰기에는 아쉬움이 있어서, 모아 모아 니스툴그로우 매장을 방문해 아이 침대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구경이나 해보고 마땅한게 없으면 책으로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아이가 침대를 너무 마음에 들어하며 매장에서 안나오려고 하는거에요^^;;;  

 그간 4년을 넘게 아이를 저와 같은 침대 옆자리에 두고 재워서 항상 제 잠자리가 불편했는데 이번이 기회다 싶어 잠자리 독립을 위해 얼른 구매 했는데, 일단 성공입니다. ㅠㅠ 이렇게 만5세 전에 잠자리 독립을 하네요 ㅠㅠ 물론 이제 본인의 방으로 침대를 옮기는 순간 진정한 독립이겠지만, 지금만으로도 수면의 퀄러티가 급상승했어요 ㅠㅠ

이제 본인 침대에 익숙해져서 올해 하반기에는 방으로의 독립을 도전해볼까 합니다. 대신 방으로 독립하면 침대 아래에 모듈 설치해서 벙커 침대로 변신시켜주기로 약속했네요~ 나중에 독립할때 모듈을 구매하고 조금의 설치비만 내면 직접 기사님이 방문하셔서 안전하게 설치해주신다더라구요~ 이불세트도 함께 구입했는데 패드 색깔이 핑크라 안방에서는 안어울릴것 같아 아직 안깔았어요~원목이라 그런지 불편한 냄새가 없었던것도 좋았네요~! 얼른 방으로 독립할 그날을 그려봅니다!!!아이 재우느라 숙면을 잃은 맘들, 아이가 잠자리 독립하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