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몸무게 18kg인 여자아이입니다 수면분리를 성공한 기념으로 평소 가지고싶어하던 2층침대로 사줬어요 여기저기 엄청 비교해서 나름 잘 골랐다고 생각했는데…여기서 자기 시작한 후부터 오히려 더 엄마아빠 침대에서 같이 자려하고…매일 밤마다 엄청 불려가고 아이한테 짜증내면서 그만 자라고 얘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얼마전부터는 혼자 자는데 그냥 바닥에서 자겠다고 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며칠전에는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왜 그러냐고 2층 침대 갖고싶다고 하지않았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어지럽대요 무섭다고…그게 무슨 의미인가싶어서 어제 밤에는 제가 아이랑 같이 누워봤어요 설치 기사님이 80kg 넘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신랑이 아닌 54kg인 제가 당첨~ 잠시 같이 누워있다가 바로 1층에 이불깔아줬습니다. 이 벙커 침대가 원래 그런건지 설치가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8kg 아이가 몸을 뒤척일때마다 침대가 엄청 움직여요 마치 이동중인 캠핑카 침대같이요~ 이건 동영상 촬영해서 느낌이 안살아서 포기했네요…여러 숙박시설에서 2층 침대로 써봤는데 이렇게 흔들림이 있을꺼라곤 생각을 안해봐서 사준건데…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가만히 보니 침대로 올라가는 계단도 허공에 살짝 떠있네요. 공간활용되고 평도 좋아서 결정했는데…애들이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만 자는것도 아니고…진짜…멀미나서 어지러울만했어요…ㅜㅜ